영국여행을 하기 전부터 이번 여행에서 관심을 가지고 봐야할 것으로 TEA를 꼽았다. 커피를 마시지 않기 때문에 예전부터 TEA에 관심이 많았다.
영국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찾았던 곳이 Whittard였다. Harrod이나 Fortnum&Mason도 가보려했는데 시간이 없었다. 여러번 방문했던 Whittard는 1886년에 세워진 회사로 100여년 이상의 전통을 가지고 있고, 현재 영국 왕실에 납품하는 회사이다. 이외에도 유명한 TEA 회사로 Fortnum&mason, Harrod 등이 있다.
Whittard에 가서 인스턴트 차로 명성을 날리는 DreamTime, Christmas Hotchocolate 그리고 Earl Grey, Afternoon, Orange Pekoc 티백을 샀다. 나오다가 눈앞에 밟히는 차가 있어 1886 Blended를 하나 더 샀다.
그리고 마지막 날 점심 먹을 돈으로 고민 고민을 하다가 다시 Whittard의 매장으로 가서 마지막 주머니를 탈탈 털어 Afternoon Earl Grey 잎차를 사고 말았다. (DreamTime, Christmas Hotchocolate는 회사 사람들의 선물이었다. - 악습)
주머니 사정만 허락이 되었으면 그 유명한 위타트의 3berry도 샀을텐데 영국의 파운드 값이 너무 비쌌다. 그나마 영국의 물가치고는 차값이 저렴한 편이었다.
출국하기 전 시간이 없어 둘러보지 못한 Harrod의 그 유명한 No 14. English Breakfast 가 눈앞에 아른거렸는데 면세점에서 Harrod을 발견했다. 파운드화가 없어 가지고 있던 Euro를 환전해서 Harrod의 No 14. 번(loose leaf)을 샀다. No. 14번과 쌍벽을 이루는 No. 49 Blend를 찾아보려 했으나 없었다. 사실 14번 보다 그 회사 만의 노하우가 담긴 Bledn 49번이 더 간절했는데 말이다. 그래서 꿩 대신 닭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Earl Grey No. 42 티백을 샀다.
회사마다 Blend 에 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일급비밀이다. Blend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다양한 차 종류를 어떤 비율로 섞었는지) 맛과 품질의 차이가 달라진다.
집에 돌아와 보기만해도 흐뭇한 Tea들 중 Whittard의 Afternoon Earl Grey 그리고 Norkdake 티팟과 차잔을 꺼내 차주전자와 차찬을 예열하고 적당 분량의 loose leaf를 넣은 후 정성스럽게 따라마시니 더할나위 없이 행복했다. Earl Grey 보다 Afternoon Earl Grey의 향이 더 좋은 것 같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