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시황을 지켜보다가 이번 월요일(7월 23일)에 봉쥬르 차이나를 환매했다.
보유기간 : 2007년 1월 매입해서 7월 환매 (6개월)
총수익율 : 32.03%(6개월간)
총이익금 : 내가 좋아하는 포카칩 7,207봉지 사먹을 수 있는 금액
수 수 료 : 대략 포카칩 200봉지 살 수 있는 금액
6개월 동안의 목표 수익율을 25%로 잡았었는데 감사하게도 6개월 만에 32.03%로 최종 마감되었다.
추후 중국 시장은 성장 잠새성이 높지만 목표수익률을 달성했기에 환매하기로 결정했다.
펀드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해외 펀드의 경우 당일 환매가 되지 않고 봉쥬르차이나의 경우는 영업일 기준으로 3일째 되는 날의 기준가로 환매가 들어간다. 며칠뒤의 기준가를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타이밍을 잘 잡아야한다.
예를들어 오늘 상승장이어서 환매를 신청하여도 환매일의 기준가는 언제 하락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주가는 신의 영역이라 하지 않았던가...
지난 6개월간의 봉쥬르 차이나의 기준가 추이를 분석해본 결과 지난 며칠 주춤해서 월요일 다시 상승으로 접어들었다. 따라서 월요일에 환매를 해서 수요일 기준가를 적용 받는 타이밍이 제일 좋을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월요일 아침에 환매를 한뒤 기준가는 화요일 상승, 수요일 상승, 목요일 하락, 오늘 장의 추세로 본다면 금요일 기준가 하락(예정)이다. 하루라도 늦었으면 이번 여름에 태국 갈 경비의 반이 날라갈 뻔 했다.
* 봉쥬르차이나 펀드를 하면서 배운 점
- 기준가, 영업일, 좌수 등 기본 개념을 알게됨
- 펀드 관련 기사 및 해외 주식 동향을 파악하게 된 점
- 요즘 유명한 펀드가 어떤 것이라는 분위기 파악
- 직접투자 보다 간접투자가 낫다.(정신적인 부분까지 고려한다면)
* 앞으로 주의해야 할 것
- 6개월만에 간접투자로 수익률 32.03%를 얻다보니 앞으로 왠만한 수익률은 눈에 들어오지 않을 것 같다.
- 큰 욕심을 부리지 말고 꾸준히 재태크 감각 키워나가기
* 참고
- 영업일 산정법 : 신청한 날이 제1영업일, 다음날이 제2영업일 이런식으로 따지면 된다.
중간에 휴일이 있으면 제외(3시 이전 환매 신청 기준)
- 기준가 : 영업 당일 시작하는 펀드의 출발 기준점(펀드마다 당연히 기준가는 다름)
보통 펀드는 금액으로 산정되는 것이 아니고 [좌수 * 기준가]로 총액이 결정되기에
기준가가 중요하다.
관련 글 : 돈이 좋다. http://nikonapril.tistory.com/trackback/13
지쿠호오이야기오오노 세츠코 지음, 김병진 옮김/커뮤니티 |
지쿠호오 이야기는 일본 규슈지방의 지쿠호오라는 탄광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석유가 개발되기 이전에 석탄산업은 호황이었고 서민들은 생계를 위해 탄광으로 뛰어들었다. 2006년 11월 강원도 태백에 갔었던 적이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태백에 거주하시는 분께 태백의 지역적 문화 기반과 역사에 대해 들을 기회가 있었다. 과거 활발하게 진행되었던 석탄산업은 쇠락의 길을 걷고 있으며, 폐광되는 광산이 줄을 잇고 있다고 했다.그리고 평생 그곳에서 일을 했던 광부들은 갈 곳을 잃어버렸다고 했다. 그들에게 있어 단 하나의 희망은 자식이며, 때로는 희망없는 미래에 억눌려 태백이라는 도시의 분위기는 점점 우울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 때 느꼈던 탄광 도시 태백의 씁쓸한 분위기가 일본의 지쿠호오 이야기를 읽는 동안 되살아났다. 일본에서도 그러한 일들이 벌어졌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에도시대의 경제 상황은 악화일로였고 경제적인 해결을 위해 사람들은 지쿠호오라는 탄광 지역으로 모여들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들의 노동력은 저임금으로 착취되고 메이지 시대에 이르러서는 조선인들의 노동자까지 일본의 경제성장을 위해 징용하기 시작한다. 일본인 노동자나 조선인 노동자나 그들의 삶에는 고통과 애환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들의 수고가 일본 경제 성장의 밑받침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인 노동자들은 탄압을 받으며 멸시를 당하게 된다. 일본인이 우리나라의 사람들을 강제 징용을 해서 노동력을 착취했다는 것을 피상적으로만 알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지쿠호오에서 벌어졌던 이야기를 자세히 알게 되었다. 더욱이 일본 내에서 역사 왜곡으로 많은 이야기가 일어나는 요즈음 일본인 저자에 의해 이러한 책이 발간되었다는 것은 일면 의미가 있다. 일본과 한국이라는 가깝고도 먼 나라의 이야기를 일본인의 시각에서 풀어냈다는 것이 그 의미이리라...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가 왜곡되지 않고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잘못을 보며 미래에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자신을 돌아보며 잘한 부분이 있으면 미래에도 그 유산이 이어지기를 원한다면 그것이 최상 아닐까! 역사를 사실적으로 되돌아 보는 것은 그래서 중요한 것 같다. |
조선왕비실록신명호 지음/역사의아침 |
| 숨겨진 절반의 역사 <조선왕비실록> 이 책의 뒷면에는 이런 글이 있다. 남성들만의 언어로 씌여진 반쪽자리 역사, 그 절반의 역사를 채워줄 새로운 역사 읽기! 예전에 어떤 책을 읽었는데 중세시대에 유럽에서는 여자들이 책을 읽는 것을 위험하게 여겼다고 했다. 독자적인 생각을 가지고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것 보다 현모양처의 역할만을 잘 수행하기를 바랬던 시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 앞에 바늘과 실을 꼽아 놓고 책을 펼칠 때 마다 여성들이 자신의 본분에 대해 생각하게끔 하였다고 한다. 그러한 영향 때문인지 우리나라에서도 여성이 쓴 역사 기록이나 여성의 관점에서 기술된 역사기록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역사는 사실(Fact)이지만 기록자의 사견이 일부 반영되기 마련인것 같다. 대부분 우리는 남자의 시각에서 쓰여진 OO실록 등에는 일부 왜곡이 있을 수 있다. 한편으로 치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에 익숙해지다보니 우리는 그것을 사실로 여기며 자랐던 것은 아니었을까? 우리나라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뛰어난 여성들이 많았지만 언제나 남성의 그늘에 머물렀었고 역사의 기록과 관점은 대부분 남자 시각에서 펼쳐지곤 했다. 이 책에는 7명의 조선시대 왕비의 성장과정을 통해 왕비의 성격, 왕과의 관계, 정치적 권력 다툼, 시부모와의 관계, 자식과의 관계 등을 통해 조선시대의 역사적 배경을 복원하였다. 책을 읽다 보니 정치적인 상황은 예나 지금이나 국가 정치에는 이권의 다툼이 빠질 수 없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의 죽음까지도 행하는 악덕 행위는 같다. 과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데, 조선시대 7명의 왕비를 통해 바라본 조선시대의 왕의 모습과 시대 흐름이 재미있었다. 왕비를 소개할 때 태몽과 친정등의 개인사에 사견이 강하게 묘사되었던 점과 왕비의 성격에 작가의 주관적 개입이 들어가 읽는 이로 하여금 편견에 빠질 수 있게 만들 수도 있다는 우려등이 있어 일부 사람들은 이 책에 대해 주관적이라는 비판을 가하기도 하는 것 같다. 그러나 한 사람은 가정교육과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인격이 형성되기 마련이고 이러한 개인적인 배경을 통해 삶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그러한 측면으로 조선시대라는 딱딱한 역사를 친근하게 접근하였던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 역사에 대해 관심도 없었고 특별한 계기가 있지 않는 한 역사책을 들여다보지 않을 것 같았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방대한 양의 조선시대의 역사가 머리속에 하나로 정리가 되었고 유익한 기회였다. |
루트를 정할 때 제일 좋은 방법은 지도를 보면서 선을 긋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나 런던에서 시작하지만 그렇게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
이탈리아에서 시작하는 것도 고려해보았으나 사람들의 공통적인 의견이 ITALY 가 볼 것이 많다고 해서
처음 여행지로 시작하면 적응도 덜 된 상태에서 강행군이 될 것 같아 여행의 시작은 독일로 잡았다.
지도를 들여다보며 루트 수정하기를 여러차례
In/Out 도시를 정하면 한결 쉬워진다. 시계방향이나 시계반대방향으로 정하는 것이 동선상 좋다.
In : 독일 [프랑크푸르트] Out : 영국 [런던]
제1안 : 독일(프랑크푸르트) -> 스위스(루체른, 인터라켄) -> 이탈리아(베니스,로마, 바티칸) ->
스페인(바르셀로나)-> 프랑스(파리) -> 영국(런던, 버밍험 또는 헤이온 와이)
제2안 : 1안에서 스페인을 제외 [ 2안으로 채택 ]
* Next Step
추후 해야 할 것은 일자별 세부 도시 확정과 Eurail 패스, 숙소 예약하기
1. Internet Asiana 에서 항공권 예약 - OK
- Youth 요금제의 경우 인터넷 여행 사이트보다 아시아나 홈페이지가 비교적 더 저렴: 약 30,000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비슷한 시간대 출/도착인데 대한항공이 100,000원 더 비싸다.
서비스가 그리 좋지도 않은 대한항공은 가격에서 탈락
2. Youth 요금제가 적용되어 저렴한 가격(만 16세~만30세까지만 해당)
3. Internet으로 좌석배정 - OK
- 가는 편 : 낮에 출발하기 때문에 Window Seat
- 오는 편 : 화장실, 피곤함 등을 고려하여 Aisle Seat
|
일 자 |
출발지 → 도착지 |
출/도착시각 |
편명 |
|
2007-09-13 (목) |
서울(인천) → 프랑크푸르트 |
9/13(Thr)12:40 |
Asiana OZ 541 |
|
2007-09-28 (금) |
런던(히드로) → 서울(인천) |
9/28(Fri) 15:50 |
Asiana OZ 522 |
* 항공권 사이트 괜찮은 곳
정말 많은 사이트를 돌아다녔는데 그 중에서 정리가 잘 된 사이트
www.interpark.co.kr -> 여행/항공
www.naver.com-> 여행->항공권
www.nextour.co.kr NEX Tour
* 만 16세~만30세이며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의 youth 요금제를 고려
- 이 경우 인터넷 여행사보다 해당 항공사의 사이트가 저렴
- 경유항공편 가격대로 직항을 선택할 수 있음
- 국적기가 비싼 이유는 타국적의 항공사에 비해 품질이 좋아서가 아니라 단지 직항편이 있다는 것 뿐임
* In, Out 도시가 다를 경우 [다구간 예약]을 선택하면 손쉽게 예약가능
- 대부분의 인터넷 여행 사이트에 이러한 기능을 갖추고 있음
직장에서 업무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종종 재태크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요즘들어 단골로 등장하는 재태크의 메뉴는 부동산과 주식이다. "누가 어느 곳에 분양을 받았는데 신도시 확정으로 인해 double이 되었더라" 또는 "얼마에 아파트를 샀는데 1년 사이에 몇 천이 올랐더라" 이런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는다.
학교에 다닐 때만 하더라도 재태크 보다는 적금통장에 월급을 모으며 살자 다짐을 했다. 그런 생각을 했던 이유중의 하나는 대학교에 다닐 때 모 증권회사에서 하는 '대학생 모의 주식투자 대회'에 3번 정도 참가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가상의 돈이라고 하였어도 주식의 등락 폭에 내 기분이 좌지우지 되는 것을 경험했었기 때문이었다. 인생이라는 긴 여정속에 돈에 의해 '일희일비'하는 사람들과 나의 모습이 조금은 측은하게 느껴졌었던 것 같다. 그때의 경험에서 배운 교훈이었는지 나는 돈에 의해 일희일비하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았고 노력해서 버는 돈으로 멋지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시간이 흘러 사회 생활을 시작했고 그 때의 순수했던 생각에서 재태크도 제2의 능력이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재태크의 중요성을 알기는 하지만 내 감정이 돈에 의해 일희일비하게 된다면 언제든 나는 재태크에 대한 관심을 거둘 것이라는 전제하에서 말이다. 그렇게 재태크에 대한 책을 읽다가 읽게 된 책이 '정직한 내 집 마련'이다.
'정직한 내 집 마련'은 ㄱ,ㄴ,ㄷ를 처음 배우는 어린아이에게 부동산 시장에 대해 개념을 잡도록 도와주었다. 아무것도 모른 채 판교 청약을 할 때 세부 사항들을 보면서 문맹자처럼 의미를 알수 없어 답답했었는데 이제는 그런 조건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청약부금, 청약예금, 청약저축의 기본적인 차이점과 청약 가점제, 아파트 분양 공고 보는 법, 공공택지개발 등 주워 듣기는 많이 했지만 제대로 개념을 정리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 놓았다. 내 집마련을 하기전에 기본서로 읽기에 적합하다. 이 책을 읽으며 부동산에 대한 많은 궁금증이 해소 되었다.
우리나라의 성인들은 대부분 '내 집 마련'에 관심이 많다. 물론 '내 집 마련'이 절대절명의 과제는 아니고 내 집이 없어도 살아가는데 문제는 없으며 다만 조금 불편할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그렇지만 지금의 사회적인 구조와 흐름상으로 볼 때 한동안 부동산의 열기는 사그라들지 않을 것 같다. 어떻든 간에 지금의 사회구조 하에서 재태크 수단으로 또는 내 집 마련이라는 과제하에 부동산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고 꼭 내 집 마련이 아니더라고 부동산에 관련된 조항과 법규, 흐름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분양 공고 조차 제대로 보지 못하며 묻지마 청약을 하는 사람들, 복잡한 부동산 규제와 제도를 알지 못해 답답해 했던 사람들...이 책을 읽으며 그 궁금증을 풀어 보면 좋을 것 같다.
한창 주식이 1900을 넘어가고 활황이라는 보도들 속에 삼성전자 9년만에 대규모 명퇴(매일경제 2007.7.11. 기사보기) 가 1면에 실렸다. 이 신문 기사를 읽자 머리속을 스쳐지나갔던 단어들은 40대 남자, 불쌍한 샐러리맨, 씁쓸함, 냉혹한 세계 등이었다. 이번 대규모 감원의 중심에 있는 삼성전자 디지털 미디어 총괄. 그 중에서도 AV 사업부는 제3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우리나라에서도 외국 브랜드 등에 밀려 별 전망이 없는 것 같긴 했다. (일 예로 MP3의 애플. 삼성 직원들 조차 삼성의 T9 대신 Apple의 ipod을 사용하는 현실이니 말이다.)
인간이라는 족속은 기본적으로 자기의 유익을 먼저 추구하는데 勞측이나 使측을 가르기 이전에 모두 인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노측에서는 최대한 많은 임금을 받으면서 편하게 일을 하고 싶어하고, 사측의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임금을 주면서 고용한 직원들을 최대한으로 부려먹고 싶어한다. 그런 논리하에서도 경제학의 기본 개념인 수요와 공급의 원리가 적용되어 시장에서 어느 한 쪽이 손해보지 않도록 임금 수준이 결정되어지지만, 고용 관계에 있어서의 힘의 불균형은 사라지지 않아 직장인들의 고용 불안 문제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다시말하면 '갑'의 우월성과 '을'의 불쌍함이다.
'을'이 좀 불쌍하긴 하지만 일부 명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척 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직장을 그만두면 세상이 끝난건가? 다른 일을 하면되지 왜 고용불안에 시달릴까?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서 더 좋은 회사로 가면 되지' 또는 '주식이나 재테크를 통해 경제력을 보유하면 회사에 다닐 필요 없잖아.'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아마추어가 주식으로 기관 투자자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명예퇴직 후 이전 직장보다 upgrade 된 곳으로 옮기는 것 역시 쉽지 않다. 명퇴를 하고 지금의 직장보다 더 나은 곳으로 옮겨갈 수만 있다면 무슨 문제가 있겠냐마는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실상 30대 후반이나 40대에 마음에 맞는 직장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으며 젊은 청춘을 바쳤던 첫사랑과도 같은 직장에서 내동댕이 쳐졌다는 것은 -물론 말은 명예퇴직이다만- 정신적인 충격이다. 그렇지 않다고 말로는 이야기하겠지만 사실 본인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
그리고 빼 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문제인 경제적 문제. 하고 싶은 것의 많고 적음을 떠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부분이 뒷받침 되어져야 하는데 당장 직장에서 명예 퇴직을 당하면 앞 일이 걱정이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사교육 현실을 비추어 볼 때 한참 일할 나이이며 자식의 교육비 부담이 가중되는 40대에 퇴직을 할 경우 눈 앞이 깜깜해진다. 정말 뛰어난 인재를 명예 퇴직 시킬 회사는 그 어디에도 없으며, 재테크를 통해 재산을 증식시켜 먹고 살기 위해서는 회사에서 일하는 것 만큼이나 노력과 열정을 투자해야만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대학원에 다닐 때 '감원'에 대한 article을 읽고 발표를 했었는데, 남겨진 사람들의 스트레스와 불안 징후는 예상 했던 것 이상으로 컸다. 직장을 구할 때 대기업에 눈을 돌리지 않았던 것은 고용 불안정이라는 기반에 뿌리를 내리고 싶지 않아서였다. 내가 당장 해고를 당하지 않아도 나도 언젠가는 떠나야 할 곳이라는 생각에 내가 가진 능력의 70% 정도만 발휘하게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30%는 미래를 위한 불안이나 다른 것에 신경을 쏟고 있을 것이 분명했다. 대학원 동기들 중에는 삼성그룹에 취업한 사람들이 꽤 있다. 그들의 삶을 보았을 때 부모님들은 자신의 아들이 삼성전자에 다닌다고 은근히 과시를 하였지만 그들의 생각에 동조했던 적은 없었다. 내 눈앞에는 20대 후반 치열하게 빼 먹을 것을 빼 먹고 난뒤 단물이 빠졌다고 30대 후반이나 그 이전에 내동댕이쳐지는 그들의 앞모습이 눈에 그려졌기 때문이다. 삼성맨들의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그 속에 숨겨진 눈물이랄까... 그런것이 느껴졌었다.
삼성전자의 냉혹한 명예퇴직은 약육강식의 법칙 중 하나일 뿐이고 그들의 기업문화 역시 당연한 일이고 비난받을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상 최대 증시 활황이라는 화려한 분위기 속에 우울한 이 신문기사를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대기업 샐러리맨의 파리 같은 목숨'과 어짜피 '을'의 입장에서 살수 밖에 없는 샐러리맨들은 명퇴 당하지 않으려면 열심히 치열하게 사는 수 밖에 없는 결론이다.
소명오스 기니스 지음, 홍병룡 옮김/IVP(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
| [2004년 3월 31일에 쓴 글] 2002년은 내 인생에 있어서 많이 힘겨웠던 시간이였다. 2002년 5월. 봄은 왔지만, 나는 봄을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그 기간을 통해 많이 성숙하고 자라났던 시기이기도 했다. 내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내 소명은 무엇일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까?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 때 읽었던 책이었지만, 나에게는 어려운 부분이 많았고 추상적이기만 했다. 그 당시 내가 원했던 것은 소명 이런 거창한 것 보다는 현실의 구체적인 방향 제시를 추구했고, 'A는 B' 라는 어떤 명쾌한 가르침을 원했던 조급함이 있었다. 책을 읽었다 다시 덮었다 하기를 여러 번하였고 끝내 나는 소명이 어떤 것인지 모른 채 그냥 내버려 두었다. 얼마전 내가 가지고 있는 몇 권 안되는 책-대부분이 선물 받은 것이다.- 을 보며, 담겨진 추억들을 떠올리다 이 책을 다시 펼쳤다. 예전부터 내게는 삶의 진정한 의미와 목적이 무엇인지를 갈망하는 마음이 강하게 내재되어 있었고, 나에게 해당하는 참된 진리가 무엇인가? 인생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그러나 나의 힘으로 찾으려 할 때마다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었고, '나를 지으신 분. 나를 창조하신 분. 그분의 소명에 따라 그 부르심에 응답을 하는 것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르침이 될 수 있을까?'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원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소명이라는 주체를 통하여 삶의 기본적인 틀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꿈, 자만심, 돈, 이기심, 인생이라는 여정, 나태함 등 소명과 상관 없어 보이는 것들이 소명을 가지게 됨으로써 어떻게 연결되고 변화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나의 비전과 성취한 것 사이에 존재하는 간격 때문에 좌절을 느낄 수 있다. 혹은 당신의 인생 이력서가 타협과 실패와 배신과 죄로 얼룩져 있어서 우울함에 빠져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역사의 장막이 걷히고 당신이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기까지는 어떤 결론도 내리지 말라." 소명 中 최후의 부르심... "모든 사람은 꿈을 꾸지만 똑같은 꿈을 꾸는 것은 아니다. 밤에 먼지 쌓인 마음의 한 구석에서 꿈을 꾸는 자는 아침에 일어나면 그것이 헛된 꿈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한 낮에 꿈꾸는 사람은 위험한 인물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두 눈을 크게 뜬 채 그 꿈이 이루어지도록 실제로 행동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내가 바로 그렇게 행동했다." Lawrence "Seven Pillars of wisdom 소명의 특성과 목적은 가장 귀가 멀고 둔감한 자를 제외한 모든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그 마음과 영혼을 전율케 한다. 그리고 나의 소명은 내 삶의 나침판이 될 것이며, 밤에 꾸는 꿈이 아니라 한 낮에 꾸는 소명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다. 그렇게 다짐해 보는 내 삶과 인생에는 희망이 있다. |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주지 않고 기다리신다. 그 이유는 우리가 훈련되고 성장해야 하기 때문이며, 우리가 갖고 싶은 것이 우리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고 싶지만 때로는 주지 못하는 마음,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가지신 마음이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채, 때로는 우리가 가진 것을 하나님께 빼앗길까봐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본다. 26
훗날 되돌아보니 나는 기다렸기 때문에 그녀와 맺어질 수 있었다. 아내 역시 마찬가지였다.
우리가 만약 처음에 가진 감정만으로 기다림 없이 교제를 시작했다면, 과연 서로가 절실한 짝이라고 고백할 수 있었을까. 기다리는 가운데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좀 더 거리를 두고 보게 되었고 그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최상 중의 최상을 허락하셨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일로 나는 하나님의 계획에는 타이밍이 있다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다.
내가 앞서지 않고 기다리며 정직하고 순전함 가운데 서 있을 때 하나님의 정확한 타이밍에 예비된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그녀와의 연합을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했다. 31-32
응답을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결코 늦게 응답하지 않으시며 가장 좋은 타이밍을 알고 계신다는 것을 신뢰해야 한다. 미래의 계획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어느날 갑자기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과의 오랜 교제 가운데 하나님의 성품을 이해하고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신뢰하면서 조금씩 하나님께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다. 62
하나님께 미래를 내려놓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성장시키거나 구원을 이루시기 위함이 아니라면 우리가 원치 않는 것을 억지로 시키지 않으신다. 그분은 선한 일을 시작하실 때 우리 안에 기쁨의 소원을 일으키신다. 75
문제는 나 자신의 존재가 상대방의 평가와 판단에 의해 결정된다는 생각에 있다. 이 생각이 서로를 판단하게 하고 상처 받게 하는 것이다. 나의 존재는 남들의 평가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시는가에 달려 있음을 확인하고 그것을 깊이 묵상함으로써만 우리는 서로 찌르기 쉬운 판단의 관계에서 자유롭게 된다. 154
연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방이 더 잘되기를 빌어주고 축복해주는 것이다. 154
“네가 이와 같이 네 학업의 현장에서 나의 임재를 경험하고 나를 인정하고 경배하는 것이 네가 나에게 드릴 영적 예배란다.”그때 나는, 내가 처한 현장 속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서 있으면서 주님이 내가 하는 일의 주인이심을 고백하고 인정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예배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159
우리 안에는 아주 작은 어린아이가 있다. 그 아이는 인정받고 싶어 울고 있는 아이다. 아이는 욕구가 채워지지 않을 때 우리 속사람을 힘들게하고 괴롭힌다. 아이는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인정을 통해서만 인정을 얻고 쉼을 누릴 수 있다.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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