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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6 23:26
사귐의 기도김영봉 지음/IVP(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2004년 3월 24일에 쓴 글> |
| 나는 교회를 오랫 동안 다녔다. 그러나 체계적으로 말씀에 대해서 배운 적도 없고,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전히 잘 모르겠다.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風月)을 읊듯이 어쩌면 그 분위기에 익숙해져서 남들 하는 대로 흉내만 내면서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요즘 나는 이런 저런 생각이 참 많다. 내가 가진 지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삶의 근원적인 질문들... 나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싶었고, 어렴풋이나마 그 분의 뜻을 알기를 원했다. 그리고 기도를 통해 내가 가진 짐들을 내려 놓고 싶었으나, 잘 되지 않았다. 어떤 것이 진정한 기도인지 몰라 기도에 관한 책들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 그런 상황에서 읽게 된 "사귐의 기도" "우리의 기도는 우리의 진심을 하나님 앞에 토로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끊임없는 지식으로 충만하기를 구하는데서 시작한다. 기도의 최대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다. 기도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귀를 기울이시게 하기보다 우리가 하나님께 귀를 기울여야 한다. 기도는 우리의 바람과 생각을 하나님께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과의 사귐이 되는 도구로서 사용되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의 사귐을 유일한 목적으로 삼고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모두 들여야 한다." John Wesley 책을 읽다보니 기도에 대한 나의 Misconception이 무엇이었는지 조금은 알 듯하다. 그리고 요즘 나의 기도에는 이런 고백이 빠져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하나님, 당신의 선하심을 따라 당신 자신을 저에게 주십시오. 저에게는 당신만 있으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아닌 다른 것을 당신 만큼 값있다고 생각하고 구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만일 제가 당신아닌 어떤 것을 구한다면 저는 늘 부족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오직 당신 안에 있을 때 저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Julian of Norwich 솔직히 말해 '그 분으로만 만족합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나의 그런 약한 모습까지도 모두 아시고, 나의 그런 고백을 통해 내가 더욱 성장하기를 원하실지도 모른다. 나는 안타까워 하지 않고, 지금의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잠잠히 (Wait Quietly) 기다린다. 하나님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바꿀 수 없는 일들을 평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시고 바뀌어야만 하는 것들을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주시며 둘 사이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십시오 아멘 Reinhold Niebuh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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